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표 최종 명단 12명 확정

2012-08-3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잇기 위한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제3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김연경(24·페네르바체), 김사니(31·흥국생명), 정대영(31), 이숙자(32·이상 GS칼텍스) 등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을 이끈 베테랑들이 빠진 가운데 신예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은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어깨 부상 중인 김사니와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정대영, 이숙자도 이름을 찾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한송이(28·GS칼텍스), 김희진(21·IBK기업은행), 한유미(30·KGC인삼공사), 양효진(23·현대건설), 김해란(28·도로공사)은 그대로 포함됐다. 

김연경이 빠진 레프트에는 묵직한 한 방이 강점인 이연주(22·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신인 김진희(19)가 대신한다. 새로 합류한 문정원(20·도로공사)은 기존 김희진과 함께 오른쪽을 책임진다.

김사니와 이숙자가 빠진 세터와 센터진에도 변화가 있다. 이소진(25·IBK기업은행), 시은미(22·GS칼텍스)가 대표팀의 토스워크를 담당한다. 강민정(26·현대건설)과 최유정(20·GS칼텍스)은 양효진과 함께 새로운 센터진을 구성한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대만, 태국과 A조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B조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이란이 조별리그를 갖는다.

2개 조로 나눠진 이들 8개 팀은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려낸다. 또 이번 대회의 상위 2개 팀에는 2013월드그랑프리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경기는 오는 9월10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스탄 발루안 쇼라크 경기장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한국은 10일 태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11일), 대만(12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AVC컵 출전 최종명단 12명

▲ 레프트(4명) - 이연주(22·KGC인삼공사), 한유미(30·KGC인삼공사),
                한송이(28·GS칼텍스), 김진희(19·현대건설)

▲라이트(2명) - 문정원(20·도로공사), 김희진(21·IBK기업은행)

▲센터(3명) - 강민정(26·현대건설), 최유정(20·GS칼텍스), 양효진(23·현대건설)

▲세터(2명) - 이소진(25·IBK기업은행), 시은미(22·GS칼텍스)

▲리베로(1명) - 김해란(28·도로공사)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