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황식, 은진수 비위 보고받고 묵인한 일 없어"

2011-06-02     강경지 기자
감사원이 2일 '김황식 총리가 감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위를 보고 받고도 묵인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감사원이 지난해 7~8월 부산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은진수 전 감사위원 등이 구명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사실이 없으며 당시 은진수 전 감사위원과 직원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황식 총리가 감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부 감찰을 통해 은 전 감사위원의 비위를 보고받고도 묵인했다는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가 감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부 감찰을 통해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위를 보고 받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 감사원 감찰관실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감사과정에서 은 전 위원 등 일부 직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첩보를 지난해 7~8월 입수했다고 전했다.

김황식 총리는 2008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제21대 감사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