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볼라벤 피해 농가 위해 ‘낙과 팔아주기 운동’ 펼친다

2012-08-30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서울시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돕기 위해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낙과 포장이 완료된 전북 장수군의 사과 530박스를 확보해 9월 1일부터 서울시내 전통시장 10과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판매할 계정이다.

전통시장 10곳은 ▲답십리시장 ▲공릉동도깨비시장 ▲신중부시장 ▲뚝도시장 ▲영일시장 ▲남문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동원골목시장 ▲신원시장 ▲목3동이며 상인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시장별로 50박스씩 특별 직거래를 실시한다. 판매되는 낙과(사과)의 판매가격은 15kg당 3만 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같은 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리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에서도 낙과 피해농가를 위한 별도의 판매부스를 마련해 30박스 판매를 실시한다.

아울서 서울시는 과수 낙과판매를 위한 서울시 직원 대상 직거래 판매를 장려하고, 소셜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홍보마케팅토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일부터 열흘간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주관으로 사과 등 과수 낙과 1억 원어치 2만여 상자를 직접구매 후 소외계층에 특별공급해 도농상생은 물론 저소득층 지원할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지난 1월 송아지값 폭락 시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한우판매 촉진 직거래장터’에 이어 이번 태풍피해 농가 지원대책을 추진해 ‘도시와 농촌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더불어 잘사는 도농상생의 장을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