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소년 용연향 발견, ‘한화 7000만 원 상당 가치 지녔다’
2012-08-30 유수정 기자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지난 29일 영국의 찰리 나이스미스(8)가 헹기스트베리 헤드 주변 해변을 산책하던 중 용연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이 발견한 용연향의 무게는 6.3파운드(약2.85kg)로 시가 6만3000달러(약 71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먹이를 장(腸)에서 소화하다 입으로 다시 배설한 분비물로 오랜 기간 바다에서 단단해지면서 생성된다.
이는 귀한 향료로 고급 향수를 제조하는 원료로 사용되며 희소성이 높아 금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바다의 보물’로 불린다.
주로 몰디브, 바하마 제도, 필리핀 등지에서 채집돼 1파운드(454g)에 1만 달러(약 1130만 원)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용연향을 발견한 이 영국소년은 용연향을 팔아 동물 보호소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