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YTT 실소유주 소환 조사
강남 유흥업계, 불똥 튈 수도 있어 ‘조마조마’
2012-08-29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탈세 및 상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의 실소유주 김모씨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YTT 운영에 관여한 김씨의 동생, 명의상 소유주인 김씨 부인 그리고 업소 바지사장 등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매출조작을 통한 세금탈세 의혹과 성매매 알선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검찰은 경찰에 주기적으로 금품을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5일 YTT 및 비밀사무소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또한 법인카드 등을 이용해 수시로 업소에 드나든 성매수 의심 대상 고객 50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강남 일대 유흥업계는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면서 수사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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