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조카 응원 문자에 ‘뭉클’…“삼촌 부끄럽지 않아”

2012-08-29     고은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조카의 응원 문자를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석천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국회에서 동성애자 인권에 대한 연설을 하러가다가 조카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홍선천은 조카 세영 씨가 보낸 “삼촌의 성 정체성이 가볍게 비춰지는 것을 볼 때마다 속이 상했는데 내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런 이미지 또한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삼촌의 노력이었다. 어릴때부터 삼촌이 부끄러웠던 적 한 번도 없다. 힘내라”라는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감정이 북받치는 듯 눈물을 보였다.

이날 ‘강심장’ 녹화장을 방문한 세영 씨는 “삼촌을 향한 마음을 늘 갖고 있었지만 표현하지 못하다가 반나절 정도 고민한 후 문자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가족들 생각하며 힘내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 조카 문자 공개에 네티즌들은 “남모를 설움이 많을 것 같네”, “방송 보는 내내 마음이 안타까웠다”, “홍석천 씨!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