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작물 피해 1899ha 잠정 집계
2012-08-29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지자체들이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잠정 피해 집계를 발표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발표한 잠정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농작물 피해 1899.8ha, 농업시설물 피해 20.9ha로 총 1920.7ha에 달한다.
이 중 포항지역의 피해가 가장 커 367.4ha에 달하며 이어 안동 354ha, 상주 225.2ha, 청송 200ha, 의성 186.8ha순이다.
과수 피해는 사과 1558.9ha, 배 182.6ha 기타 54.8ha의 과수 낙과가 발생했으며 벼 76.5ha, 고추 16ha, 콩 9ha, 옥수수 2ha가 쓰러졌다. 가장 많은 비패를 본 사과와 배는 대부분 조생종 및 중만생종 품종으로 피해율은 5~30%에 이른다.
이밖에 인삼시설 8.8ha, 하우스 6.9ha, 기타 5.2ha의 농업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는 우선 조사반을 편성해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복구지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향후 능금농협과 협의하여 낙과 수매방안을 강구하고 아울러 자연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정밀조사 및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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