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전라남도, 4시 현재 1명 사망·주택 29동 파손
2012-08-28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중심기압이 965hPa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피해는 집계는 갈수록 늘고 있다.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후 4시 현재 사망자 1명, 부상자 1명, 시설물 파손 946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에 거주하는 나모씨(72)는 담장에 머리 부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구례경찰서 소속 전경 한명은 교차로 정비 중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택 29동이 파손(전파 2동, 반파 27동)됐으며 29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현재 마을회관(26명)과 친척집(3명)에 피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설피해로는 ▲비닐하우스 277동 1만2340㎡ ▲인산재배 6농가 5만3390㎡ ▲낙과 10건 2617ha ▲농장물 도복 17건 868ha ▲축산시설 1만1145㎡ ▲어선 6척 일부 파손 ▲가로수 567주, 마을정자 5동, 크레인 1대 전도 등이 집계됐다.
이와 함께 49만5369만 세대가 정전되었으나 53.2%인 26만3394세대가 복구되었으며 나머지 23만1975세대는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통신 두절 사태도 발생해 가거도 KT 무선국의 안테나 고장으로 인해 오전 0시 40분부터 통신이 두절됐다.
전남도는 목포대교의 차량 통제를 오후 6시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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