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 미라 발견, 13년 만에 실종사 의문 드디어 풀렸다…

2012-08-28     유수정 기자

미국 폭스티비 등 외신은 지난 23일 미국 미시간 강에서 13년 전 실종된 다이버가 미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라는 다이빙 슈트와 공기탱크 등 장비를 그대로 착용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이 미라는 지난 1999년 9월 4일 실종된 다이버 더크 칸으로 밝혀졌다.

그는 당시 난파선을 탐사하던 도중 짝의 장비가 고장 나자 자신의 장비를 이용해 친구를 구한 뒤 자신은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미라를 접한 전문가들은 “수온이 2.2도로 낮은데다가 산소도 부족했기에 바다 속이 마치 냉장고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은 환경에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