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태풍위치 현재 ‘당진’…곧 서울 접근
2012-08-28 고은별 기자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태풍 ‘볼라벤’은 당진 서쪽 약 100km 해상에서 시속 45km로 북진중이다.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은 40m/s다.
기상청은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점차 북상해 이날 오후 2~3시에는 서울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6시 평양 남쪽 약 6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29일 자정에는 강계 남남서쪽 약 30km 부근 육상으로 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충남·대전·세종·광주·전북·전남·제주와 경남 내륙·남해안 지역 등 서쪽 지방에는 태풍경보를, 나머지 지방에는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현재 서산·부안·군산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순간 최대풍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특히 서울은 비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며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니 비와 강풍, 해일(서해안․남해안)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