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도 국회도서관이 있다?

2011-06-01     우은식 기자

독도에도 국회도서관이 있다?

그렇다. 국회도서관은 멀지만 소중한 우리 영토 독도에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개관한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은 교양도서 300권을 독도경비대에 기증하고 국회도서관 문고를 마련했다.

아울러 국회도서관 독도분관에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디지털장치가 설치돼 국회도서관을 직접 방문한 것처럼 전자도서 80만권 등 약 1억1000만쪽 분량의 각종 입법 및 학술정보의 원문을 클릭 한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회도서관측은 "우리나라 영토 주권의 상징인 독도에 국회도서관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의미를 가진다"며 "지식정보혁명 시대에 독도가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니라 국회도서관과 연결되어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회도서관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방을 하고 있어 직장인과 학생 등 낮에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은 의원회관 의원열람실, 대출대 및 정보검색대, 석·박사학위논문실, 최신자료실, 정간 열람실 등 5곳이며 야간개관에서 제외된 열람실의 자료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의 야간자료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은 한국박사 및 석사학위논문총목록 DB 137만건, 정기간행물기사색인DB 8700종 285만건을 소장하고 있으며, 1억3000만 면이 넘는 전자도서관을 구축, 각종 입법 및 학술정보의 이용을 돕고 있다.

특히 국회전자도서관은 하루에 약 5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음성서비스(TTS), 지체장애인 대출 및 반납 원스톱서비스, 청각장애인 수화통역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회도서관 야간개관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월~금)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복사실도 오후 10시까지 운용되며, 구내식당과 매점은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