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28일 전국 영향권…제주 최고 150㎜ 이상

2012-08-28     고은별 기자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오늘(28일)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늦은 오후 제주도와 전라남도남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하겠다”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지방은 내일(29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8도, 수원 26도, 춘천 28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8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과 남해상에서 3.0~10.0m, 동해상에서는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서해5도 150~300㎜, 전국(강원도영동 제외) 40~10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서해안, 제주도산간 150㎜ 이상), 강원도영동 20~60㎜, 울릉도·독도 5~30㎜ 내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 요인이 더해지는 남해안, 제주도와 지리산부근에서는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다”며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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