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오늘 결정이 분열의 씨앗될 수도"
2011-05-30 우은식 기자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비대위원 모두가 오늘 선택에 대해 커다란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대승적인 양보와 타협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경선 방식 결정과 관련 "오늘 벌써 언론과 약속한 30일이 됐다"며 "선거인단 사항 말고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어서 국민 보기에 송구하단 생각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가장 중요한 전대룰을 결정해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불가피하게 표결로 결정해야 할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벼랑끝에 선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당권 대권 분리 등 전당대회 경선방식과 당헌당규 개정안 마련과 관련 "30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표결을 통해서라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