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반값 등록금, 필요시 대통령에게 건의"
2011-05-25 김은미 기자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를 방문, 한국교총과 가진 정책협의회에서 "대학 등록금이 1000만원대에 이르고 기숙사비도 중산층도 감내하기 어려운 고액의 교육비가 들어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 중지를 모아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선거 때마다 여러번 '반값 등록금'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구두에 그치고 말았다"며 "18대 국회를 마감하는 올해 이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내년 예산부터 국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주겠다"고 '반값 등록금'에 대한 실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그는 '반값 등록금'에 대한 당·정·청의 공감대 형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재정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느냐에 대해 견해가 다양한 상황"이라며 "국회와 여당이 중심이 돼 가장 타당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값 등록금' 문제는 종합적으로 추진해야한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며 "좋은 방안들을 강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5일제 실시와 관련, "수업시수 문제만 해결되면 주5일제가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수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주5일제 실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안형환 대변인이 밝혔다.
수석교사제에 대해선 "6월 국회에서 법제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야당과 합의가 된다면 약속대로 6월에 법제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