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동행한 여성은 누구?
2011-05-25 온라인뉴스팀
24일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여우쿠(YOUKU)'에 김 위원장과 한 중년 여성이 리무진에서 내리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난징(南京)의 판다전자(熊猫電子)를 방문한 이 여성은 비교적 통통한 몸집이었으며 밝은 연두색 재킷과 검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리무진 오른쪽 뒷좌석으로 내린 뒤 건물 안으로 향했고, 잠시 후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양복 차림의 남성이 반대쪽 문을 열자 이 여성이 차에서 내렸다.
이 여성은 전날 김 위원장이 양저우(揚州)의 대형 할인마트를 방문할 때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과 나란히 뒷자리에 앉아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여성은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48)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해 방중 때 김옥은 수행원석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했다. 하지만 올해는 화려한 옷을 입고 당당히 김 위원장의 지근거리에 접근해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 여성이 김옥이 맞다면 과거 수행하던 수준이 아니라 퍼스트 레이디에 가까운 역할로 위상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