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투명 개구리, “뼈까지 다보여…몸통 일부 투명”

2012-08-17     김종현 기자

'신종 투명 개구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양서류 생물학 및 보존정보 검색서비스사이트인 '엠피비아웹'(AmphibiaWeb)에서 통상 7000번째 신종 양서류인 '글라스 개구리'(Glass Frog·학명 Centrolene sabini)의 사진과 정보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글라스 개구리는 장기와 뼈가 모두 다 보일 만큼 몸통 일부가 투명하다. 아마존 강 유역 페루의 마누 국립공원 해발 2800m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주로 서늘하고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트 웨이크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 생물학 교수는 기후변화나 환경파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전 세계의 양서류 개체수를 위협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행히도 신종 양서류의 발견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투명 개구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종 투명 개구리 신기하다”, “신종 투명 개구리 실제로 보면 놀라진 않을 듯”, “신종 투명 개구리 뭘 먹었는지도 보이겠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계 자연보전연맹(IUCN)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체 양서류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지난 1980년대에 이미 멸종한 종만 약 15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