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분기 영업익 93억, 20분기 연속 흑자 …LTE폰 주력효과
2012-08-14 김종현 기자
팬택은 14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992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622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2분기에는 국내시장에서 106만대, 해외 시장에서 81만 대 등 총 187만 대 스마트폰을 판매해 상반기 기준 475만대(국내 176만대, 해외 299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15~16%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반기에 LTE 스마트폰을 135만대 판매해 LG전자를 제치고 LTE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이는 베가 LTE M시리즈, 베가레이서2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베가S5’의 경우 일 개통 물량이 3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애플, 삼성으로의 매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 업계에서 이익을 내는 몇 안 되는 제조사”라고 강조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시장도 전략 제품 출시로 개척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팬택은 3분기에 5.3인치 대화면에 2G 램, VoLTE가 지원되는 쿼드코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