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짝사랑 오빠에게 고백 하자마자… “군 입대에 어학연수”
2012-08-13 유수정 기자
박지선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희극 여배우들’에 출연해 자신이 짝사랑했던 첫사랑을 고소하겠다며 짝사랑 오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선은 “9년 전 신입생이었던 나는 당시 현빈을 닮은 외모의 과 오빠를 좋아했다”며 “그 선배는 다른 후배들이 밥 사달라고 하면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더니 내가 밥 사달라고 하면 밥 이미 먹었다며 식권을 등 뒤로 감추곤 했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하자 오빠는 바로 자원입대했다”며 “제대 후에도 오빠를 기다렸다고 하자 어학연수를 떠났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짝사랑 했던 그 오빠는 소식이 끊겼다가 최근 연락이 왔다”며 “바로 ‘개그콘서트’ 티켓을 구해달라고…”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박지선은 “그 후에도 항상 나는 오빠의 전화를 설레는 마음으로 받았다”며 “그러나 나는 그의 친구들에게 성대모사와 돌고래 소리까지 내야 했다”고 말해 객석을 발칵 뒤집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