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환아 위한 ‘온드림 힐링캠프’ 개최

2012-08-13     전수영 기자

[일요서울 | 전수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 이하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의 정신적 치유 및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나선다.

정몽구 재단은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대학병원들과 함께 ‘온드림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4월 재단이 3개 병원과 체결한 ‘온드림 어린이 희망의료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암 어린이 온드림 힐링캠프(9~11일)’를 시작으로 서울성모병원(9~10일), 서울대학교병원(20~22일)까지 각 병원에서 현재 치료 중인 소아암, 심장병, 신장질환 등 희귀질환 환아 및 가족에게 캠프를 통한 재활 및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캠프에서는 질병치료로 지친 환아와 보호자는 물론 환아 형제들의 휴식 및 가족단합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평소 외부 활동이 제한된 환아들에게 안전한 외부활동을 제공해 이들의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경험과 발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자원 봉사자들이 동행하여 각종 의료 시설, 기구, 약품과 간호를 현장 제공하고 ▲완치자와의 대화 ▲의료진과의 대화 ▲심리학 전문가 특강 ▲표현예술 치료 등을 통한 환자 및 환자 가족의 정신적 외상 치유와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어려운 환경에서 질환을 이겨내려는 희귀질환 환아와 가족들에게 다시금 희망을 북돋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재단은 ‘온드림 희망 어린이 의료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희귀질환 환아들의 치료와 사회적응을 적극 돕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 해 12월 발표한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공의료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가며, 지난 4월 3개 대학병원과 ‘온드림 희망 어린이 의료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6월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대학교병원과 ‘의료소외 취약 계층을 위한 희망진료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소외계층 의료지원을 전담할 ‘희망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온드림’은 ‘이루어 가는 꿈(on making the dream)’, ‘꿈(dream)을 켜다(on)’, ‘따뜻한(溫) 꿈’이라는 뜻으로,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인재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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