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희 4분 출전, “잊을 수 없는 4분”

2012-08-11     김종현 기자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4분 출전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된 김기희(대구 FC)가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희는 11(한국시각) 펼쳐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44분 구자철과 교체 투입돼 4분 간 경기에서 뛰었다.

이날 한국축구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김기희를 포함해 선수 18명 모두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김기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교체 출전할 때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기에 못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4분이었다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이 밥상 위에 숟가락만 올렸다고 놀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