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카드 누적 사용액’ 문자메시지로 통보

2012-08-10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신용카드를 얼마나 썼는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1일부터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신용카드 회원에게 별도의 신청절차와 추가비용 없이 누적 사용액 알림서비스를 일과 제공토록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사들은 오는 31일까지 SMS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회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지 않는 회원은 안내를 받은 후 카드사에 거부 신청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월 300원을 받고 제공하는 알림서비스를 신용카드 적립포인트에서 우선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단 적립된 포인트가 없는 경우에는 현금으로 청구된다.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월 300원을 받고 있으며 3개사만이 포인트에서 우선 차감(300포인트)하고 있고 13개사는 포인트와 현금 중 회원이 선택, 나머지 4개사는 포인트 결제가 불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제일에 임박해 카드사 콜센터(ARS)에 결제예정금액을 묻는 전화가 전체 문의전화의 1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최근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민원이 크게 늘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신용카드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는 금감원이 이미 지난해 20개 신용카드사(은행 계열 포함)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을 지도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6월 기준 누적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자수는 61927명으로 실용카드 실시간 사용액 알림서비스 이용회원(4400만 명)0.14%에 불과하다.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