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소득? “월 500만 원은 벌어야”
2012-08-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중산층의 소득 수준이 조사됐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중산층에 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득으로 ‘적어도 한 달에 500만 원(세전 기준)’이라고 답했다.
‘헤럴드경제’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4인 가족 기준 월평균 소득은?’ 이라는 질문에 ‘500만 원 이상’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7.0%에 달했다.
이어 ‘400만~499만 원’ 이 21.5%, ‘300만~399만 원’ 수준은 18.1%의 응답률을 보였다. ‘200만~299만 원’으로 답한 이는 3.4%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응답자들은 중산층의 평균 월 소득을 ‘523만3000원’으로 답했고, 40대는 ‘515만1000원’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30·40대에 비해 경제력이 뒤쳐지는 20대와 50대는 각각 ‘474만7000원’, ‘466만2000원’이라는 답을 내놨다.
직군별로는 자영·상공업자가 기대하는 중산층의 평균 월 소득이 ‘537만400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화이트칼라가 생각하는 중산층 평균 소득은 ‘519만2000원’, 농림·어업 종사자는 ‘359만4000원’, 무직·퇴직자는 ‘420만2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