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있는 태권도 심판, “오심픽 심판들에게 일침”
2012-08-09 김종현 기자
최근 오심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런던올림픽에서 절도 있는 태권도 심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한국시간) 새벽 태권도 역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램에 도전했던 이대훈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심판을 본 호세 에두아르두 코넬리오가 소신 있는 판정으로 중립성을 지켜 박수갈채를 받았다.
코넬리오 심판은 절도 있는 동작으로 판정을 내리는가 하면 비디오 판독 시에도 판독위원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네는 등 시종일관 태권도의 기본 덕목을 존중하는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승부에 상관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판정이다”, “제발 오심픽 심판들 본 받아라”, “태권도의 덕목인 예의가 담겨져 있어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