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또 다시 빨간불…전력경보 ‘관심’ 발령
2012-08-09 김종현 기자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한시름 놓았던 전력수요가 또 다시 급증하면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9일 한전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 최대전력수요가 7369만kW에 달해 예비력은 340만kW(예비율 4.4%)로 떨어졌다. 이에 전력당국은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 예비전력을 풀어 2시 5분 예비력 408만kW, 2시 10분엔 398만kW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예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수요관리를 280만kW가량 하고 있지만 냉방수요가 늘어나면서 예비력이 떨어졌다”면서 “이날 오후에 다시 더워지면서 전력숭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수요가 최대에 달하는 오후 2~3시 사이 최대전력은 7200만kW에 예비전력은 446만kW로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