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재천 글로벌 개량신약 개발 사업단장 맡아
지경부, 5년간 100억 원 투입 … 저분자 혁신글로벌 개량신약 개발 목표
여재천 사업단장은 8일 “이 사업단의 최종목표는 5년 내에 저분자 의약품을 이용한 혁신 글로벌 개량신약을 개발해 국내에서 개량신약을 발매한 뒤 글로벌 임상 2a를 완료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여 단장은 현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사무국장 겸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사업단은 총괄주관 기관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중심으로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의 2개 세부주관기관으로 구성돼 지난 6월부터 오는 2017년 5월 말까지 5년 동안 정부로부터 총 1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민간투자는 임상중심으로 이뤄지며 연구단계별로 추가 투입된다.
여재천 사업단장은 이와관련 “우리나라는 혁신 개량신약 개발을 통한 혁신신약개발의 단계적인 재투자 기반을 축적할 필요성이 있다”며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맞춤현 사업화 자문단을 운영해 각 세부과제의 인허가, 특허, 라이센싱, 법률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의 제1 세부주관기관인 대웅제약은 순환기 질환 특성상 복합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약효 및 복용편의성을 개선하여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로수바스타틴과 올메사탄 복합제를 개발한다.
또 제2 세부주관기관인 한올바이오파마는 투여 횟수를 기존 1일 2회에서 1회로 줄임으로써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물질을 제제 기술로 개선하여 희귀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서방형 치료제 ‘HL-174’를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