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중이온가속기 표절, 직접 조사 지시한 바 없어"

2011-05-23     강경지 기자
청와대가 23일 "한국형 중이온가속기(KoRIA) 표절과 연구비 특혜 의혹을 직접 조사하고 점검단을 꾸리도록 지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청와대 관계자가 교육과학기술부와 연구책임자간 회의에 잠시 참석해 연구 추진 경과를 청취한 적은 있지만 중이온 가속기 표절 및 연구비 특혜 여부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조사하거나 점검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이온가속기 설계는 매우 전문적인 사안으로 주무부처인 교과부와 과학기술계가 판단할 사안이며 연구비 특혜의혹은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한 언론은 청와대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KoRIA) 표절과 관련, KoRIA 기초설계 총책임자인 홍승우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를 소환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으며 KoRIA 표절과 연구비 특혜 의혹을 직접 조사하고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