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전력 주의 단계, 연이틀 전력 싸움 중

2012-08-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6일)에 이어 오늘(7일)마저 연이틀 전력수급 경보 ‘주의’가 내려졌다.

한국전력거래소는 7일 오후 2시 15분을 기점으로 전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력 수급 경보 ‘주의’ 단계를 내렸다. 전력 수급 단계는 예비전력이 400만kW이상일 경우를 정상으로 간주하고, 300~400만kW는 관심, 200~300만kW의 경우 주의, 100~200만kW일 때 경계, 100만kW 미만일 때 심각 단계가 발령된다.

현재 ‘주의’ 단계가 발동된 후 다행히 예비전력이 300만kW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단 1분 사이에도 예비전력이 시시각각으로 변해 오후 5시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력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살인적인 무더위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전력거래소는 전기 냉방기기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동시에 실내 온도를 26도 이상 유지시키는 등 전력피크시간대(오후2시~5시)에 전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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