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양학선 양1 기술, 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양1'
2012-08-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이 선보인 ‘양1기술’이 화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학선만 구사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양학선의 이름을 딴 ‘양1’이 정식 명칭이다. 도마를 짚으며 한 바퀴 돌고 공중에서 3회전 후 착지하는 동작으로 구성돼 있는 1,080도 회전 기술이다.
특히 ‘양1’은 도마 종목에서 기존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기술로 난도가 무려 7.4점에 달하며 국제체조연맹(FIG)은 이를 '양학선(YANGHAKSEON)'으로 명명했다.
또 양학선이 만 19세의 어린 선수인 것을 감안해 앞으로 새로운 기술을 추가적으로 구사할 경우에 대비해 숫자를 붙여 ‘양1’로 지정했다.
앞서 양학선은 런던올림픽 체조 도마 예선에서는 ‘양1’ 기술을 펼치지 않았지만 결선 무대에서는 해당 기술로 16.466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결국 양학선은 ‘양1’이라는 경이로운 기술로 한국 체조역사에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