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복싱 한순철 동메달 확보, 에발다스와 4강전 확정

2012-08-0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대한민국 복싱의 한순철(서울시청)이 라이트급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순철은 7일(한국시각)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복싱 라이트급(60kg) 8강전에서 파즐리딘 가이브나자로프(우즈베키스탄)를 맞아 스코어 16-13으로 따돌리며 판정승을 거뒀다.

한순철은 상대의 빈틈을 치고 빠지는 전략으로 상대를 서서히 제압해 나갔다. 1라운드 7-5, 2라운드 6-4로 앞선 한순철은 3라운드 한때 3-4로 밀렸으나, 합계 16-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체중조절 실패의 여파로 16강에서 탈락한 한순철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의 꿈을 이루게됐다. 다른 종목과 달리 복싱은 3-4위전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전에서 패하더라도 동메달을 확보한 것이다.

한편 한순철은 11일 오전5시15분(한국 시간) 페트라우스카스 에발다스(리투아니아)와 결승 진출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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