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아들 격려하다 명문대 간 엄마…“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네”

2012-08-07     고은별 기자

아들을 두 번 죽이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란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일본 히메지에 살고 있는 주부 마유미(50) 씨는 지난 3월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에 응시해 문과 3류에 합격했다.

이는 1년 전 재수생인 둘째 아들 레이 지로(19)가 목표로 둔 도쿄대 진학에 실패하자 그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대학 진학에 함께 뛰어든 결과.

하지만 그 후 아들은 도쿄대 이과 2류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 불합격하고 32년 전 마유미 씨가 다니던 사립대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 대단한 학구열이다”, “아들 두 번 죽이는 엄마, 아들은 씁쓸하겠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