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사용’ 역대 최고치 기록…전력 비상경보 ‘주의’ 발령
2012-08-07 고은별 기자
한국전력거래소는 6일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전력수요량이 7429kW를 기록해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기록한 역대 최고치 7418kW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7분부터 전력 비상 체계 경보인 ‘관심’을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5분에는 전력 비상 3단계 경보인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주의’ 경보는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인 상태가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순간적으로 250만kW 미만일 때 발령되며, ‘주의’ 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전력당국은 전력사용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약정을 맺은 산업체에 절전 지원금을 주는 등 ‘수요 자원 시장’을 통해 수요 관리에 나섰다.
또 전력거래소는 한국전력과 약정한 기업체의 휴가 기간을 조절하는 ‘지정 기간 수요 관리’를 통해 250만kW의 전력 수요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에 휴가철에서 복귀하는 가정과 업소가 늘면서 전력 수요가 갑자기 급증했다”며 가정과 기업에 전력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