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심판 일침, "누굴 런던 심판으로 보나"
2012-08-06 강휘호 기자
개그맨 김기열이 2012 런던 올림픽 오심 심판에 일침을 가했다.
김기열은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네가지'에 출연해 인터넷 영상을 찍던 당시에 대해 “내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놀라는 형식의 몰래카메라 콘셉트였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3시간을 숨어 있다가 ‘짠’하고 나타났는데 반응이 없었다”라며 “순간적으로 너무 조용해서 내 몰카인가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관계자들끼리 이야기하더라. '진짜 인기 없잖아. 돈 더 써서 김준현 쓰자고 했잖아'라고 하더라”며 “내가 인기없다고 하는거 가짜인줄 알았냐. 내가 비싼 밥 먹고 거짓말 하는 줄 아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기어코 “누굴 런던올림픽 심판인줄 아냐”고 오심 심판을 겨냥한 일침을 가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김기열의 일침을 비롯해 '용감한녀석들', '생활의 발견', '불편한 진실' 등 다양한 코너에서 ‘런던 올림픽’ 오심에 대해 풍자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