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남윤정, 사망 “유서발견 자살로 추정”

2012-08-02     정시내 기자

중견탤런트 남윤정(58)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故 남윤정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여의도동 A아파트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딸에게 발견됐고, 고인을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따르면 현장 도착 당시 남윤정은 이미 사망했으며, 구급대는 업무를 경찰에 인계하고 현장을 떠났다.

현재 남윤정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고인은 1년 전 남편 신모씨의 사망 후 그동안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영등포경찰서 측은 “현장에서 자신을 비관하는 처지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며 “그간 남윤정은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3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