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김재범 인터뷰 화제, "죽기로해서 이겼다. 그게 답이다"

2012-08-0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김재범 선수가 유도로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그가 SBS TV ‘미니다큐’를 통해 털어놨던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범은 지난 7월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독일 올레 비쇼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며 ‘유도 그랜드슬램’을 이뤄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죽기 살기로 했는데 그때는 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죽기로 했고 이겼다. 그게 답이다”라는 강렬한 우승소감을 남겼다.

특히 소감 직후 흘러나온 SBS가 제작한 ‘미니다큐 김재범 편’ 에서는 “올림픽에서 지면 후회가 심할 것 같아요. 그 순간이 얼마나 된다고 앞으로 그 뒤에 쉴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 어깨와 팔꿈치 다친 거? 고질병? 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부터 6개월만 버티면 돼요. 6개월 뒤에 수술대 위에 올라가서 어떻게 되든 말든 몸과 마음들이 앞으로 6개월만 더 쓰고 그때까지만 버텨줬으면 좋겠어요”라는 김재범의 인터뷰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런던올림픽 출전선수들의 미니다큐 70여 편은 해당선수가 출전할 때 3분여동안 공개되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