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올림픽 국기 실수, “공동 순위에도 국기는 상・하?”

2012-08-0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런던 올림픽의 국기 실수가 또 다시 올림픽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잦은 오심과 판정번복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기가 잘못 게양되는 실수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열린 남자 수영 200m 결승에서 우리나라 박태환 선수와 중국 쑨양 선수는 나란히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선 공동 2위를 기록한 한국과 중국의 국기인 태극기와 오성홍기의 위치가 상. 하로 게양되면서 문제가 붉어졌다.

이에 대해 국제 관례상 공동 순위의 경우 국기를 나란히 배치한다. 상하로 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국기 실수는 처음이 아니라 더욱 비난이 거세졌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5일 북한과 콜롬비아의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대형 전광판의 북한 선수 명단 옆에 북한의 인공기 대신 태극기를 내거는 실수를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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