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외신 바바라 차르 주심 ‘신상 털렸다’… SNS 비공개 전환

2012-08-0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신아람의 4년을 1초 만에 오심으로 빼앗은 바바라 차르(오스트리아) 주심의 ‘신상 털기 논란’이 벌어졌다.

독일 언론은 지난달 31일 “런던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판정 논란을 일으킨 바바라 차르 주심이 한국인들에게 SNS를 통해 위협받고 있다. 전화번호는 물론 이메일 주소도 온라인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일 런던 엑셀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펜싱 준결승에서 바바라 차르 심판은 신아람과 하이데만, 두 선수가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세 번의 플레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두 번째 플레이가 끝난 직후 타이머가 0초로 바뀐 것을 ‘오작동’이라며 다시 1초로 돌려놨다.

결국 신아람은 하이데만의 세 번째 찌르기 공격에 점수는 내줘 경기에서 패했고, 한국 대표팀은 1초의 시간이 이미 흘렀다고 심판진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심으로 악영향을 받은 신아람은 이어진 3~4위전 경기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신상 털기’ 논란의 중심인 바바라 차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잘츠부르크 출신으로 현재 빈에 거주하고 있고 페이스북에 등록된 친구가 820명을 넘는다는 등의 정보만 확인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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