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한국노총관계 복원할 것"…노동TF구성

2011-05-17     박주연 기자
한나라당이 정책연대 파기를 선언하고 반 한나라로 돌아선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관계복원에 나섰다.

당 정책위원회 산하에 안홍준 정책위 환경·노동담당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현안 태스크포스(TF)도 구성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주요 정책파트너로 관계를 맺어오던 한국노총과의 관계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한국노총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며 노동문제 현안을 수렴할 것"이라며 "당이 중심이 돼 정부와 협의해가며 6월국회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황우여 원내대표와 함께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을 언급한 후 "노총이 타임오프제, 복수노조제 등과 관련된 정책적 건의를 했고, 정책위의장단도 집권 여당이 노동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중심역할을 해야 할 상황임을 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