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軍전문의 부족 해소책 적극 추진
2011-05-17 박주연 기자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군 의료기관 문제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의협에서 급격한 의료인 증가를 이유로 국방의료원을 반대한다면 의과대 학생들에게 군 장학금을 줘서 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유철 당 국방위원장 역시 "부실에 빠진 군 의료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며 "충분한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박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방의학원 설립법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60명의 장성 직위를 감축하고 군 지휘체계를 개편하는 국방개혁 307과 관련해서는 6월초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천안함, 연평도 사건 당시 군의 작전대응문제가 드러난만큼 국방개혁은 꼭 해야 한다"며 "예비역과 해·공군의 반발이 있으니 이를 경청해가면서 가장 적절한 개혁안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당 국방위원장은 "국방개혁은 현재 우리 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국방위는 당 정책위와 협의해 6월 초 국방개혁 307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각군의 이기주의로 혼란을 가중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