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금메달, ‘올림픽 7연패 대업 달성’

2012-07-3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기보배, 이성진, 최현주)이 ‘대회 7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한국 양궁’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210-209 한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대표팀은 예선전부터 월등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결승까지 상대팀과 10점 이상의 점수 차를 유지하는 등 완벽한 승리를 거뒀지만 결승전 양상은 달랐다.

결승전 상대인 중국은 한국대표팀을 쉴틈없이 쫓아왔고 마지막 화살을 남겨놓은 시점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201-209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7연패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은 중국에 비해 훨씬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막내 기보배는 점수가 뒤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9점을 맞춰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여자 양궁 대표팀은 오는 31(화)일부터 개인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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