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2012] 박태환, 예선서 쑨양과 맞대결 없다

2012-07-2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올림픽 금메달을 두고 일전을 벌여야 하는 박태환(24·SK텔레콤)과 쑨양(21·중국)이 예선전 맞대결을 피했다.

2012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7일(한국시간) 공개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조 편성에 따르면 박태환은 3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반면 쑨양은 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른다.

3분44초22로 시즌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태환과 3분42초31로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인 쑨양이 각각 다른 조에 속하게 된 것.

200m에서도 두 선수의 예선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태환은 마지막 6조에 이름을 올린 반면 쑨양은 5조 5번 레인에 포함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이언 록티(28·미국)도 5조에 속했다.

가장 마지막 맞대결인 자유형 1500m 예선전 맞대결 역시 엇갈렸다. 박태환은 3조 5번 레인에서 예선전을 거치게 되고 쑨양은 마지막 조인 4조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한편 자유형 400m와 200m는 각각 29일과 31일 열리며 자유형 1500m는 8월5일(이상 결승 기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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