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고령 은하, “수억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2012-07-20 유수정 기자
우주 최고령 은하가 발견돼 화제다.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는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연구팀의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나선형 은하가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X442’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은하는 불규칙한 배열을 가진 일반 나선형 은하와 달리 두드러지게 대칭적인 형태를 지닌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데이비드 로우 박사는 “이 은하는 우연적으로 발견된 것”이라며 “이는 우주에서 최고령으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답다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자들은 “이는 약 137억 년 전 우주대폭발(빅뱅)이 발생한 이후 30억 년쯤이 지나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은하계에서 약 107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