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서울말 만났을 때, "욕이야? 사투리야?"
2012-07-20 강휘호 기자
‘사투리 서울말 만났을 때’라는 게시물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투리 서울말 만났을 때’라는 제목과 함께 어느 SNS 대화창 캡처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보내며 ‘귀엽지? 우리 멍멍이’라고 물었으나, 친구는 ‘새끼가’ 라고 말해 황당함을 느끼게 한다.
이에 상대방은 이를 욕으로 착각해 ‘뭐랬어? 우리 헤라한테?’라고 대응했지만, 이 ‘새끼가’ 라는 말은 ‘아기 강아지야?’라는 뜻으로 경상도 사투리인 의문형 어미 ‘가’를 써서 ‘새끼가?’라고 물었던 것.
‘사투리 서울말 만났을 때’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에서는 많이 쓰는 말인데, 사투리 서울말 만났을 때는 욕이네” “사투리 서울말 만났을때 조심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