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박태환은 금메달 NO” VS 노민상 “박태환 금메달 딸 것”

2012-07-2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노민상 SBS 런던올림픽 해설위원이 “박태환 선수는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노 위원은 19일 최근 외신이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은메달 2개, 200m에서 동메달 1개를 딸 것이다”라고 예상한 것과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노위원은 “박태환의 라이벌 중국 수영 간판스타 쑨양 선수의 가장 최근 기록을 바탕으로  예측 한 것 같다”며 “외신은 박태환의 마지막 스퍼트 능력을 간과했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 선수는 1500m에서도 마지막 50m를 25초대에 주파했고, 베이징 올림픽 때도 마이클 펠프스가 박선수의 막판 스퍼트를 경계할 정도였다”며 “400m의 경우 250~300m 구간까지 박선수가 쑨양에게 0.5초 이상 뒤지지만 않는다면 분명히 우승할 것이라 본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 위원은 자신이 누구보다 박태환선수를 잘 안다면서 “200m와 1500m도 정신력과 컨디션만 맞으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 승부욕이 엄청난 싸움꾼이라 정말 해볼만 하다”고 자신했다.

한편 노 위원은 16년 전 클럽팀 코치 재직 당시 박태환을 만나 훈련을 맡았다. 현재는 중원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SBS 수영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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