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카눈’ 소멸…태풍 특보 해제

2012-07-19     고은별 기자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속초 북쪽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이로써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 발효됐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19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4시10분 현재 7호 태풍 카눈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동부 및 충북 일부 지방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동해전해상에는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6도, 전주와 광주 29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낮겠고,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북부 5~20㎜, 경기북부·강원영서중남부·남부 5㎜내외 수준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점차 북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의 강수는 점차 약해지겠고, 강수구역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또 “내일(20일) 오전까지 동해상과 대화퇴해상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