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린 285억 원에 휴스턴 이적…“정말 흥분 되는 계약”

2012-07-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킨 뉴욕 닉스의 포인트 가드 제레미 린(24)이 연봉 대박을 터트리며 휴스턴으로 이적한다.

뉴욕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닉스가 린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린이 휴스턴 로케츠와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린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휴스턴과의 계약이) 정말 흥분된다. 내 인생 최고의 한 해를 함께한 닉스 팬들에게 고맙다”고 이미 인사를 마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린의 계약조건은 3년간 총 2510만 달러(약 285억 원·연 95억 원)로 지난 시즌 린이 닉스에서 받았던 2년차 최저연봉 76만 달러(약 8억6000만 원)보다 11배 많은 액수다.

제한적 FA 자격의 린은 타 구단의 계약제의 후, 소속팀 닉스가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 무조건 잔류해야했지만 닉스는 재계약 포기를 결정했다. 결국 린은 1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휴스턴과 정식계약을 체결한다.

한편 대만계 미국인 선수인 린은 지난 시즌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 속에 35경기에서 평균 14.6점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국 농구계에 ‘황색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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