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노조 “전·현직 임원 11명 배임 고발”
2012-07-19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ㅣ강길홍 기자] 금융노조 농협중앙회지부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 전·현직 임원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노조 측은 “농협중앙회가 지주회사 체제로 무리하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적·법률적 문제점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협의 졸속 신경분리와 사업구조개편은 공정거래법과 은행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최소 300억 원의 손실을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며 “사업구조개편 과정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확인된 만큼 농협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sliz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