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최고위원 동반사퇴, 의무 아냐"

2011-05-09     김은미 기자
한나라당 신임 황우여 원내대표가 9일 지도부 총사퇴와 관련, "(최고위원들이) 동반사퇴를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한 분들은 사퇴한 것이고, 남아 있는 분들은 남아있다가 새로 (최고위원들이) 선출되면 그때 바뀌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비대위 논의와 관련, "내 권한에 그런 것이 없다"며 "당헌상으로는 (최고위 의결) 권한대행 논란이 있는데 내가 먼저 주장하면서, 치고 나올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처에서 대행 규정으로 처리할지 여부를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