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직장 동료, “당신이 최악이라고… 너 빼고 다 알아”

2012-07-17     유수정 기자

직장인들이 뽑은 ‘최악의 직장 동료’가 공개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사내 최악의 직장동료’를 뽑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말이 많은 직원’이 1위로 손꼽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녀직장인 1234명은 ‘말이 많다’를 50.2%(복수응답)로 꼽았으며 이어 △뺀질거린다(45.1%) △직장 예절이 없다(44.0%)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40.4%) △짠돌이다(18.9%) △성격이 급하다(10.8%) △기타(0.7%) 순으로 투표했다.
 
응답자들은 최악의 직장동료가 가장 많은 직급으로 ‘대리급’(42.3%)을 꼽았으며 이어 △사원급(41.6%) △과장급(30.5%) △팀장급(15.1%) △본부장급(6.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내에서 최악의 직장동료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으로는 ‘최악의 직장동료 본인’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최악의 직장동료인 본인만 그 사실을 모른다’가 응답률 63.3%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업무적으로 마주치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30.9%) △사장님만 모른다(23.4%) △본부장님만 모른다(18.6%) △회사 사람 모두가 알고 있다(16.0%) △팀장님만 모른다(8.3%) △기타(0.1%) 순으로 조사됐다.
 
최악의 직장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는 △눈치 좀 있어라(53.6%) △겸손해라(44.3%) △배려해라(41.7%) △베풀면서 살아라(24.1%) △신의를 지켜라(17.0%) 가 선택됐다.
 
최악의 직장동료 스타일에 대해서는 앞에서는 안 그런 척 뒤에서는 딴말 하는 ‘호박씨형’이 전체 응답률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틈만 나면 잘난 척, 아는 척, 있는 척! ‘척척 박사형’(41.0%) △자신이 잘되기 위해선 아무것도 안 들리는 ‘아부형’(34.4%) △실수 연발로 분위기 살벌하게 만드는 ‘백치 아다다형’(22.1%) △코 파기, 트림, 땀내 등 비위생적 행동은 다하는 ‘좀 씻어 형’(8.6%) 순으로 집계 됐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