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수도권의원 75% "박근혜 역할 필요"
2011-05-02 온라인뉴스팀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 63명 가운데 22명(35%)이 "박 전 대표가 당대표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설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고 조선일보가 2일 보도했다.
박 전 대표가 당 대표나 비대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선거대책위원장이나 당 쇄신 관련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25명(40%)이 응답했다.
한나라당 수도권 지역 75% 의원들이 당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한편 수도권 의원 절반 이상(32명)은 지난 4·27 재보선 패배 원인으로 '물가와 전세난 등 정부의 민생경제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현 정권의 오만한 국정운영(21%), 총체적 문제(11.1%), 공천 잘못(10%)의 순이었다.
청와대에 대해선 '당·청 및 민심 소통강화'(28.6%), 인적쇄신과 개편(23.8%), 서민경제 해결(9.5%), 당 중심 체제 수용(7.9%), 당내 화합(4.8%)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