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 경험·횟수·금액 ‘남성 > 여성’

스마트폰사용자 53% “모바일쇼핑 경험 있다”

2012-07-17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강길홍 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모바일쇼핑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횟수, 구매금액에서도 남성이 여성을 앞질렀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스마트폰사용자 7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4%가 “스마트폰으로 상품구매를 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1.9%로 여성보다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같은 조사결과에서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다’는 응답비율이 13.9%로 나타난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쇼핑객이 8개월 새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모바일쇼핑 경험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 상품구매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5회 이상 구매했다는 응답률이 남성의 경우 77.3%로 여성(76.7%)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5만 원 이상의 고액 상품을 구매한 경우도 남성이 42.3%로 여성(40.6%)을 앞질렀다.

향후 모바일 쇼핑 의향에 대해서도 남성(95.1%)이 여성(94.6%)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한상의는 “여성에 비해 쇼핑시간이 부족하고 긴 쇼핑 시간을 부담스러워하는 남성에게 장소제약 없이 짧은 시간에 쇼핑을 마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이 더 크게 어필한 것”이라며 “일과 중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 이동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상품검색을 한다는 비중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높게 나왔다는 점도 이와 관련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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